‘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문채원이 폭풍전야의 위태로운 로맨스 예고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24일 방송된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3회에서는 재희(박시연 분)와의 강렬한 대립 후 쓰러진 은기(문채원 분)가 어디론가 없어진 뒤 정신을 차리고서는 자신을 찾은 마루(송중기 분)에게 낯선 얼굴로 누구냐고 묻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커플을 둘러싼 온갖 추측들이 폭풍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 섬광처럼 번뜩번뜩 예전 기억이 떠오르던 은기였기에 그녀가 충격을 받은 직후 진짜 기억이 돌아와 일부러 마루를 모르는 척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일시적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두 사람의 지독한 사랑의 시작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은기는 기억이 돌아올수록 마루에 대한 나쁜 기억들만 자꾸 떠올라 혼란스러워 하는 반면 은기의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은기와의 행복한 로맨스를 꿈꾸며 그녀를 갖고자한 마루의 사랑은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을 짐작케 해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폭풍전야가 더욱 위태로워 보이는 것.
특히, 은기가 흔들리는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모습과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마루의 사랑 역시 흔들리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마루와 재희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은기를 의심하고 있는 재희가 또 다른 계략을 꾸미며 긴장감 있는 전개가 그려질 KBS 수목드라마 ‘착한 남자’ 14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아이에이치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