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명월' 에릭과 한예슬이 달콤 살벌한 강원도 산골 데이트를 떠난다.
18일 오후 9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스파이 명월'(연출 황인혁) 3부에서 강우(에릭 분)는 의문의 인물을 찾아 남몰래 강원도 산골 오지로 숨어든다.
'강우를 유혹해서 3개월 안에 결혼한 후 자진 월북 시켜라'는 황당한 미션을 수행 중인 남파 스파이 명월(한예슬 분)은 희복과 옥순의 지령에 따라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여 강우를 따라 산골 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을씨년스러운 강원도 산골 집에 도착한 강우. 이곳에서 개성 넘치는 ‘산골 소년 3총사’를 만난 강우는 한류스타를 보고도 아랑곳 않는 시골소년들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며 좌충우돌 산골 체험기의 막을 올린다.
강우의 뒤를 따라 강원도 산골마을을 찾은 명월의 ‘한류스타 유혹 작전’도 어김없이 계속된다. 또 다시 강우 앞에 나타난 명월은 전설의 미녀 스파이 옥순(유지인 분)에게 배운 대로 강우를 꼼짝 못하게 만들 유혹의 비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산골 소년 3총사의 활약 덕에 유혹 작전은 난항을 겪고, 명월의 계획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날 방송에서 강우는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치매남(치명적 매력을 가진 남자)’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강우가 이번 회에선 어딘지 허술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스파이 명월' 3회에는 강원도 산골 체험기 외에도 ‘코믹 부부 스파이’ 희복(조형기 분)과 옥순의 지령 아래 명월이 ‘아바타 작전’을 펼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미디어 컬트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