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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김자옥, 몸빼 바지 입고 억척 ‘오리 엄마’ 변신!

기사입력 [2011-08-01 11:30]

‘오작교 형제들’ 김자옥, 몸빼 바지 입고 억척 ‘오리 엄마’ 변신!

‘오작교 형제들’ 김자옥이 몸빼바지 입은 억척 ‘오리 엄마’가 됐다.

김자옥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6일 첫 방송 될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 ‘오작교 농장’을 억척스럽게 이끌어가는 농장 아낙 박복자 역을 맡아, 억세고 거친 리얼 농장아낙으로 대 변신을 펼칠 예정.

여성스럽고 우아한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김자옥이 넓디넓은 오리 사육장을 맨손으로 청소하고, 배 밭과 고추밭을 턱턱 일궈내는 시골 농장 여주인 박복자의 모습을 어떤 색깔로 표현해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자옥은 펑퍼짐한 몸빼바지에 알록달록 티셔츠, 그리고 머리에 흰 수건을 동여맨 채 검은색 투박한 장화를 신고 나타났다. 촌티 나는 소박한 패션에도 불구하고 김자옥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리 아줌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던 것.

무엇보다 김자옥은 날고뛰는 오리를 보면 놀랄 것이라고 예측했던 촬영스태프들의 우려와 달리, 오리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억센 농장 아낙의 연기를 펼쳐냈다.

오리 축사에 톱밥을 까는 것을 처음 봤다는 김자옥은 몸소 톱밥들을 걷어내고, 청소하면서도 마냥 즐거워했다는 귀띔. 촬영이 계속 이어지면서 김자옥은 더욱 능숙해진 모습으로 이리저리 톱밥을 치우는 등 오리가 있을 자리를 만들어주고, 혼잣말처럼 오리와 대화까지 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30도가 웃도는 더운 날씨에 오리 축사 속에서 진행된 촬영은 찜통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는 후문.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김자옥은 낭랑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대사를 읊어내며 ‘오작교 농장’ 박복자의 천진스러운 모습을 완성해냈다.

김자옥의 최선을 다하는 열연에 기민수 PD를 비롯한 촬영스태프들 모두 “화이팅, 화이팅”을 외쳐주며 ‘오리 엄마’로의 변신을 응원했다는 촬영관계자의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김자옥의 파격적인 변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낭랑하고 여성스러운 목소리와 자태를 가진 김자옥이 만들어가고 있는 박복자의 모습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완벽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어 “깜찍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농장 아낙 박복자의 모습을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 박복자 역에 김자옥, 황창식 역에 백일섭 등 관록 있는 중견 연기자들과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이 캐스팅 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작교 형제들’은 감각적인 연출로 손꼽히는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와 톡톡 튀는 대사로 사랑 받고 있는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 등 스타PD와 스타작가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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