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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유이-주원, 시끌벅적 ‘창고 육탄전’

기사입력 [2011-08-10 09:33]

`오작교 형제들` 유이-주원, 시끌벅적 ‘창고 육탄전’

‘오작교 형제들’ 유이와 주원이 시끌벅적 ‘창고 육탄전’을 펼쳤다.

유이와 주원은 오는 14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 )4회분에서 성깔 있는 얼짱 백자은과 맡은 사건마다 승승장구 해결하는 까칠한 경찰 황태희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이와 주원의 ‘창고 육탄전’은 극중 황태희가 창고에 있는 백자은을 도둑으로 오해하면서 비롯된다. 황태희는 백자은 목에 헤드록을 거는가 하면, 백자은을 어깨에 둘러메고는 톱밥 더미에 던져버리는 등 경찰 본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백자은 역시 황태희의 액션에 대항, 만만치 않은 성깔로 복수를 감행하면서 두 사람은 한 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을 펼쳐낸다.

우연한 사건으로 우여곡절을 겪게 된 백자은(유이)과 황태희(주원)는 이후 티격태격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알 수 없는 이상 기류를 형성하게 될 예정. 두 사람이 이번 창고 육탄전을 통해 묘하게 뒤엉키는 본의 아닌 스킨십을 선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게 된 셈이다.

지난 20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축사 창고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유이와 주원은 서로 내던지고 밀어젖히는 육탄전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거친 촬영이다 보니 혹시 부상자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촬영스태프들은 유이가 던져지게 될 톱밥들 안에 날카로운 물건은 없는지, 딱딱하고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세세하게 체크를 한 후 촬영에 돌입했던 상황. 유이와 주원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다소 어려운 ‘육탄전’ 촬영인데도, NG없는 엄청난 몰입력을 보여줘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란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이의 목에 강하게 헤드록을 걸고 있던 주원은 기민수 PD의 ‘OK’소리가 떨어지자마자 유이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챙기는가 하면, 혹시나 자신의 연기에 유이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계속해서 유이의 상태를 체크하는 다정함을 보였다는 귀띔. 무엇보다 주원은 유이를 톱밥에 던지기 위해 번쩍 들어 어깨에 둘러매더니 “생각보다 가볍다”며 웃음을 터트렸고, 주원의 웃음에 긴장감이 돌았던 촬영장이 훈훈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유이와 주원은 여러 가지 사건으로 부딪히게 되는 도중 ‘둘러매서 엎어치기’라는 온 몸 내던지는 스킨십 아닌 스킨십을 벌이게 된다”며 “유이와 주원이 상대방이 다칠까봐 서로 걱정하고 염려해주며 유쾌한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2회 방송분 시청률 21.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1회 방송분에 비해 3.3% 오른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상황. 가슴이 따뜻해지는 가족드라마를 만났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억척스런 엄마 박복자와 사고뭉치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백자은이 등장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 대가족 스토리가 전개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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