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문채원을 지키는 몸종 여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민지는 최근 문채원이 자신의 대본에 직접 그려준 여리의 귀여운 캐리커처를 공개했다.
민지는 문채원이 그려 준 여리의 밝고 귀여운 캐리커처를 따라하듯 브이자를 그리며 앙증맞은 표정을 짓는가 하면, 재기 발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대본에 그려진 캐리커처보다도 더 사랑스러운 미소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촬영장의 해피 웃음 바이러스 역할을 하고 있는 민지는 극중 주인아씨로 극진히 모시고 있는 문채원과 실제로도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 문채원 또한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언제나 변함없이 세령의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여리,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비타민 같은 친구에요”라는 글과 함께 민지와 함께한 셀카를 공개하며 민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민지가 공개한 캐리커처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주의 남자’ 촬영장은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아 너무 좋은 것 같다. 특히 그림을 보니 민지에 대한 문채원의 애정이 담뿍 느껴진다” “문채원이 참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 여리와 붕어빵 같은 캐리커처다” “문채원이 그린 캐리커처에서 민지의 비타민 같은 톡톹 튀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다” “사이좋은 모습처럼 앞으로 힘든 사랑을 할 세령(문채원 분) 옆을 여리가 지금처럼 든든하게 잘 지켜줬음 좋겠다”는 등의 응원을 보이고 있다.
민지가 열연 중인 세령의 몸종 여리는 세령이 사고를 칠 때 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윤씨 부인(김서라 분)의 질타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오매불망 ‘아가씨 바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안타깝고 힘든 사랑을 하는 세령을 남몰래 도와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가 하면, 화살을 맞고 의식불명 상태에 놓인 세령 옆을 끝까지 지키며 ‘세령의 수호천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16회 분에서는 어린 조카 단종을 쫓아내고 왕위에 오르는 아버지 수양대군을 향해 “수치스러운 공주따윈 되지 않겠다”며 독설을 쏟아내는 세령의 옆을 끝까지 지키는 모습으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충직한 몸종’ 임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리고 수양대군이 나누는 밀담을 몰래 훔쳐듣고 세령에게 “온녕군의 옷에 ‘대호’라는 명칭이 써있었다”고 전하는 ‘세령 밀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소속사 측은 “여리는 극중 세령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 인물이다. 촬영장에서도 문채원과 언니 동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세령이 공주가 되면서 여리도 함께 입궐하게 되는 등 또 한 번의 변화가 몰아칠 예정이다.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끝까지 세령의 곁을 지키게 될 여리의 헌신적인 면모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큰 키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있는 민지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천재 핸드볼 선수 장보람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고, 드라마 `대왕세종`에서는 담이 역을 맡아 중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김종서와의 애틋한 사랑을 펼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비밀 화원`에서 주연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각종 CF를 통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