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문채원을 지키는 몸종 여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민지는 자신의 팬 카페에 문채원, 김서라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
잠시 촬영을 쉬는 동안 찍은 사진에서 민지는 극중 모녀관계로 나오는 문채원과 김서라 뒤에서 귀여운 브이자를 그리며 발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민지는 특유의 상큼한 비타민 미소를 발산하며 귀여운 막내답게 촬영장의 분위기를 업(UP)시켰다.
민지가 공개한 사진을 접한 네티즌 들은 “사진을 보니 민지가 문채원의 몸종이 아니라 문채원의 여동생 같이 느껴진다”,“공주의 남자 촬영장은 배우들끼리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좋은 것 같다”며 “가족같이 훈훈한 촬영현장이 바로 공주의 남자 시청률 1위 비결이었던 것 같다” 고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촬영장의 해피 웃음 바이러스 역할을 하고 있는 민지는 극중 주인아씨로 극진히 모시고 있는 문채원과 실제로도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 얼마 전 문채원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언제나 변함없이 세령의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여리,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비타민 같은 친구에요”라는 글과 함께 민지와 함께한 셀카를 공개했는가 하면 민지의 대본에 직접 여리의 캐리커처를 그려 주는 등 민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민지가 열연 중인 세령의 몸종 여리는 세령이 사고를 칠 때 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윤씨 부인(김서라 분)의 질타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그야말로 ‘세령의 수호천사’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세령이 공주가 되면서 덩달아 몸종에서 궁녀로 신분상승해 세령공주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일명 ‘그림자 보호법’으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20회 분에서는 신면(송종호 분)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은 여리의 심지 굳은 면모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세령공주가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과의 인연을 끊고 궁궐을 나온 후 김승유(박지후 분)와 도망쳤단 사실을 알게 된 신면이 “사실대로 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며 위협했지만 여리는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여리는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인 세령공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소속사 측은 “여리는 극중 세령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 인물이다. 촬영장에서도 문채원과 언니 동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령이 공주의 자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노비로 전락하게 되면서 몸종에서 궁녀로 신분 상승했던 여리에게도 엄청난 시련이 닥쳐 올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세령의 곁을 지키게 될 여리의 헌신적인 면모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큰 키에 묘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민지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천재 핸드볼 선수 장보람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비밀 화원`에서 주연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각종 CF를 통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으며 인기 몰이 중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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