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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변신` 박칼린, 노래실력도 명불허전!

기사입력 [2011-10-18 17:23]

`뮤지컬 배우 변신` 박칼린, 노래실력도 명불허전!

2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실력을 공개했다.

박칼린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MUST)’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동료 배우 남경주, 최재림과 함께 출연해 `You don’t know`등 삽입곡을 열창했다.

그간 남자의 자격 등을 통해서 간간히 노래 실력을 보여 준 적은 많았지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식 공연을 선보인 건 이례적이다. 남경주, 최재림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호소력 짙은 창법과 안정된 고음처리 능력을 선보이며 현역 뮤지컬 배우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박칼린은 “뉴욕에서 뮤지컬을 보면서 저 역할이면 무대에 복귀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20년 만의 무대 연기가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료 배우 남경주는 “그간 음악 감독으로서 차가운 모습만 많이 봤는데, 같이 연기하면서 박칼린도 인간이라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말하기도. 이어 최재림은 즉석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무반주로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윤도현의 머스트(MUST)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음악 TOP10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건모가 ‘사랑이 떠나가네’를 비롯해 신작 앨범 수록곡들을 들려 줄 예정. 이밖에 손호영이 레게 스타일로 편곡된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린이 탱고 스타일로 편곡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MC 윤도현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커피 한잔’을 들려준다.

한편,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는 매 회 여론조사를 통해 ‘특정 주제에 어울리는 음악’을 1위부터 100위까지 선정하고, 초대 가수가 꼭 들어봐야 할 명곡을 재해석해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