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이 허리부상이 완치가 안 된 상황에서도 온몸을 불사르는 액션신을 펼쳐내며 멍투성이 투혼을 펼쳐내고 있다.
천정명은 오는 1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6회 분에서 극 중 서재명(손창민)회장의 수행원 5명에게 린치(Lynch)를 당하는 장면을 펼쳐낸다.
천정명은 ‘영광의 재인’ 김영광 역을 맡은 이후 이장우와의 실감 격투신을 비롯해 얻어맞고 구르고 찢어지는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대역도 없이 펼쳐내고 있는 상황. 천정명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실감나는 연기로 그려지면서 현실감 넘치는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충청북도 청주 ‘영광이네 국수집’ 세트장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천정명은 자갈들이 산재해있는 자갈밭을 4시간 동안 맨몸으로 굴러내며 흙투성이가 된 채 촬영을 진행해나갔다.
무엇보다 자갈밭에서 얻어맞고 바닥에 구르는 장면이 계속되면서 왼쪽 손등이 찢어져 피가 흘러나왔던 상황. 하지만 천정명은 소독약으로 간단히 지혈하고 상처부위에 밴드를 붙이고는 곧 다시 촬영에 임하는 등 열혈투혼을 불태웠다. 전작을 촬영할 때 입었던 허리 부상과 `영광의 재인`을 촬영할 때 입은 무릎 부상이 완치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천정명은 개의치 않고 무릎에 피멍이 들었을 정도로 강도 높은 장면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날 촬영은 영하로 떨어진 강추위로 인해 서서 촬영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었지만, 천정명은 4시간동안 이어진 액션신 장면을 묵묵히 촬영해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천정명은 `푸른 소금`, `강적` 등 영화를 통해 다양한 액션신을 경험했던 터. ‘영광의 재인’에서 예상치 못했던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게 되면서 ``여느 영화 못지않다``는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천정명은 다양한 액션 연기에서 얻어진 내공을 배경으로 무술팀과 작전을 상의하며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는 가하면, 무술팀과 다양한 각도에서 합을 맞추는 것도 자연스럽게 펼쳐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천정명 측은 “천정명이 워낙 액션을 좋아하다 보니 허리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며 최선을 다해 액션신을 소화하고 있다. 항상 부상을 대비해 차에 비상약을 상비해놓을 정도”라며 “‘영광의 재인’에서 생각보다 액션신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열심히,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천정명이 전작에서 입은 허리와 무릎, 발목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멋진 액션신을 위해서라면 마다할 게 없다는 천정명의 열정에 놀랄 따름이다”라며 “다양한 액션장면을 익혀왔던 터라 ‘영광의 재인’에서의 액션 장면이 실제감 있게 완성되고 있다. 멍투성이 투혼을 발휘하는 천정명은 역시 프로연기자 그 자체다”고 전했다.
한편 15회 방송분 엔딩장면에서는 숨겨뒀던 감정을 폭발하듯 애틋한 키스신을 펼쳐내는 천정명과 박민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 때문에 “이름을 버리자”며 천정명에게 눈물로 호소했던 상황. 박민영에 대해 한없이 안타까운 마음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천정명은 슬프면서도 애절한 키스를 시도했다.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하는 천정명과 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 진행이 어떻게 될 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