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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우먼’ 재희, 까칠 본부장으로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기사입력 [2011-12-07 09:56]

‘컬러 오브 우먼’ 재희, 까칠 본부장으로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재희가 마성의 ‘까칠까칠 본부장’의 모습을 드러내며 ‘원조 로코 황태자’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재희는 6일 방송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2회 분에서 까칠하고 엉뚱한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재벌2세 화장품 회사 본부장 윤준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준수(재희)는 안타까운 오해로 인해 헤어진 첫사랑 변소라(윤소이)와의 회상 장면에서 “쉽게 말하면 키스 못할 것 같고, 아무튼 내가, 아니 남자들이 참 싫어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변소라에게 말한 후 “그런데도 좋다는 건 정말 좋다는 거 아닐까. 뭐 그런 이야기지”라는 ‘달콤까칠 반전 고백’을 건네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준수의 매력발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소라와 가슴 떨린 첫 키스를 나누고 긴장감에 기절해버리는 준수의 모습을 통해 그야말로 요즘 보기 드문 ‘무공해 순수남’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임 속에 빠뜨렸던 것.

또한 준수는 화장품 회사에서 만난 첫사랑 소라와의 ‘티격태격 러브라인’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준수는 진주(이수경) 때문에 지각한 소라와 맞닥뜨리게 된 상황. 자신에게 까칠한 말을 내뱉는 준수의 모습에 소라가 지지 않고 맞서자, 준수는 “넌 출근 시간을 어긴데다, 불쾌감을 주는 지저분한 용모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는 상사의 말을 고깝게 받아들이고 고소하겠다면서 협박했어. 인사과에 전화 넣을까?”라는 말로 ‘꿋꿋녀’ 변소라를 한방에 KO시키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준수는 돈과 재능, 외모까지 부족함 없는 재벌2세 본부장이지만 직접 현미경을 보며 연구실에서 화장품 재료에 대해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으로 ‘일하는 본부장’의 자태를 과시했다.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고 않고, 땀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홀릭시켰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돌아온 재희가 너무 반갑다. 업그레이드된 ‘로코 황태자’로서의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드디어 재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순수, 달콤, 까칠, 코믹, 열정, 팔방미인 재희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새롭게 나의 마음을 채워줄 본부장님이 등장한 것 같다. 제대로 ‘준수앓이’다”고 열혈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준수와 소라가 헤어지게 된 이유가 담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준수는 첫 키스를 나눈 후 소라가 굳은 결심으로 샤워를 하는 사이 방문을 박차고 나왔던 것.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소라를 향해 준수는 “아직은...너랑은 자고 싶지가 않아”라고 자신의 순정어린 사랑을 고백했지만, 소라가 이를 “너랑은 자고 싶지가 않아”라는 말로 오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애증’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준수는 오해 때문에 자신을 외면하는 변소라가 자신의 후배인 강찬진(심지호)과 다정다감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지켜보며 ‘홀로 가슴앓이’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소라 친구 왕진주(이수경)의 저돌적인 대시를 받게 된 준수가 소라와의 사랑을 다시금 불 지필 수 있을지, 재희가 펼쳐낼 ‘마성의 본부장’의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컬러 오브 우먼’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월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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