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의 재인’ 박민영, ‘다크 민영’ 180도 대변신 예고!
기사입력 [2011-12-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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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의 ‘절대 긍정녀’ 박민영이 엄마에 대한 충격으로 분노를 폭발하며 ‘다크 민영’으로 180도 대변신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7일 방송 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17회 분은 시청률 13%(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7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7회 분에서는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윤재인(박민영)이 서인철(박성웅)을 향해 분노를 토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인은 친모 여은주(장영남)가 살아 있다고 말하는 박군자(최명길)와 죽었다고 말하는 서재명(손창민)의 말 중에서 어떤 것이 진실일까 고민하며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주대성(김성오)으로부터 “테이블 위에 노란색 딸기와 빨간색 바나나가 있다. 거짓말 잘하는 원숭이는 어떤 걸 더 좋아할까요?”라는 거짓말쟁이 테스트를 듣게 된 윤재인은 서재명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서재명의 “웃기는 소리. 세상에 그런 과일이 어딨어”라는 대답에 확신을 얻게 됐다.
윤재인은 박군자의 말을 믿고 엄마 여은주를 찾아 병원 안을 헤매고 다녔고, 윤재인을 안타깝게 지켜본 간호사에 의해 여은주가 806호실에 입원해 있음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윤재인은 정신없이 병실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병실 안에 있던 여은주는 서재명의 독단을 막기 위해 거대상사로 향하고 있었고, 윤재인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하지만 806호 병실 문을 연 윤재인은 여은주 대신 서인철과 마주치고는 깜짝 놀랐다. 엄마 여은주가 누워있었던 침대 옆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윤재인은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지금까지 살아있었던 엄마를 죽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진실을 숨겨온 서재명과 서인철에 대해 격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윤재인은 “우리 엄마 방금 전까지 여기 있었던 것 맞죠? 우리 엄마 어딨어요? 어디 있냐고 우리 엄마!”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지금껏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을 펼쳐내던 윤재인의 대변신을 예상케했던 셈.
시청자들은 그동안 살아있는 엄마를 만나지 못한 채 힘들어했던 윤재인의 분노가 타당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윤재인에게 계속 숨겼던 것은 정말 악랄한 짓이다. 윤재인이 어서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윤재인이라도 저렇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윤재인 힘을 내라!”며 윤재인의 대변신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7회 방송분에서는 고물상에서 부품을 찾던 김영광(천정명)에게 누군가가 선반을 밀어버려 김영광이 큰 부상을 입는 장면이 담겨졌다. 김영광은 윤재인, 오금복(김윤성), 고길동(최승경)과 함께 황노인(변희봉)의 텐트를 고칠 오래된 부품을 찾아 헤매고 있던 상황. 갑자기 불이 꺼지고 창고 문이 닫히더니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며 선반을 김영광 쪽으로 밀쳐버리고 달아났다. 김영광은 선반에 다리가 깔려 발목을 크게 다치게 됐고, 그 당시 현장에 없었던 오금복과 고길동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과연 누가 김영광을 헤치려 하는 건지, 앞으로 김영광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건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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