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천 번의 입맞춤’ 1일 방송분에선 우빈(지현우 분)이 유경(차수연 분)과 키스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주영(서영희 분)과 헤어지고 슬퍼하던 우빈은 자신과 다시 사랑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유경의 대시를 받았다. 그동안 유경에게 차갑게 대해왔던 우빈은 사랑하는 주영을 잊기 위해 유경의 사랑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유경은 “내가 희망을 가져도 돼?”라고 물었고, 우빈은 “나 너 사랑하지 않아. 그런데 노력을 해볼까 해. 니가 기다릴 수 있다면 말이야”라고 답했다.
유경은 “기다릴게. 나 기다릴 수 있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우빈의 말을 들은 후 집안으로 들어가려던 유경은 다시 돌아와 웃으며 우빈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우빈은 그녀의 기습키스를 피하지 않았지만 표정은 단단히 굳어 있었다.
이날 우빈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헤어진 주영의 집으로 향했다. 주영의 집 앞에서 대문만 바라보며 오열하는 우빈.
그는 사촌형 우진(류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형. 집 앞이야. 죽을 것처럼 가슴이 아파”라고 말하며 주영과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아픔에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선 쓰러져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장병두(이순재 분)가 집에 돌아와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방송되며 또다시 시련을 예고했다. `천 번의 입맞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