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투허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자 교관 김항아 역을 맡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특히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내린 하지원이 짙은 자주색 컬러의 장교복을 착용한 모습으로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선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소 생소한 북한 장교복을 입은 상황에서도 절도 있는 경례 자세를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 완벽한 여장교로 변신한 것.
무엇보다 하지원은 남성적인 느낌의 장교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우월한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하지원식 제복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트한 제복 라인이 하지원의 늘씬함과 탄탄한 몸매 라인을 더욱 강조해주고 있다는 반응.
하지원은 퍼펙트한 여장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운동을 꾸준하게 지속, 체력을 단련시켜왔던 상황. 그 결과 자연스레 4kg 정도 체중이 감량되면서 시크한 여장교의 자태가 완성됐다는 귀띔이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된 ‘더킹투허츠’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장교의 모습에 빙의된 듯 비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반듯하면서도 각진 경례에 이어 위엄 있는 목소리로 대사를 이어가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해나갔다. 하지원은 감독의 ‘OK사인’이 나기 전까지 의기양양하고 용기백배한 여장교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컷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큼하고 활기찬 ‘여신미모’를 지어내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은 북한 여장교 김항아 역을 위해 북한사투리부터 군인들의 절도 있는 동작까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보고만 있어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하지원의 모습이 드라마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 당당하고 진지한 군인 장교로 변신할 하지원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더킹투허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김종학 프로덕션)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