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 된 SBS 월화 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에서는 지난 화에 이어 뉴욕에서 재회한 재혁(이제훈 분)과 영걸(유아인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에 돌입.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살렸다.
특히 이제훈은 파티에서 재혁을 무안하게 했던 마이클이 영걸을 반갑게 맞이하고, 안나(권유리 분)와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당황.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한 영걸의 존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경계를 하는 한편 안나와 아는 사이라는 사실에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나쁜 남자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가영(신세경 분)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영걸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굳은 표정으로 “내가 니 해결사로 보여?”라며 매몰차게 거절한 것.
이제훈은 옛 연인인 안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순정남 모습과 가영을 은근슬쩍 도와주며 두 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심리묘사로 표현. 빠른 극 전개를 이끌어 나가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앞으로 펼쳐질 네 주인공들의 갈등 관계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패션왕`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나쁜 남자의 질투라니, 너무 멋있다.”, “재혁 매력 대박!!”, “보는 내내 두근두근. 이제훈 앓이 시작이다!!”, “나를 좋아하면 질투할 일 없으니 내게 오라”, “내일 더 흥미진진해질 듯!!” 등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패션왕` 4화 예고편에서는 시종일관 냉랭한 분위기로 재혁을 대하던 안나에게 키스하러 거침없이 다가서는 모습을 공개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한편, 영걸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한 가영과 안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걸로 이들의 사각관계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제훈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아련한 첫사랑을 그려낸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사랑에 몸살을 앓는 풋풋한 순수남 ‘승민’ 역을 완벽 소화해 내, 연기호평과 더불어 개봉과 동시에 누적관객수 79만 명을 넘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