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윤희(윤아 분)를 보고 3초 만에 사랑에 빠진 인하(장근석 분). 하지만 친구 동욱(김시후 분)이 좋아하는 여자가 윤희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애써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던 가운데 28일 방송된 ‘사랑비’ 2회에서는 윤희를 향한 인하의 마음이 곳곳에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포크댄스 파트너를 체인지 하는 순간, 차마 윤희의 손을 놓지 못하던 인하, 사고의 위험 속 동욱이 보다 먼저 윤희에게 달려가 그녀를 감싸 안았던 그.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 캐비넷 깊숙이 넣어두었던 윤희의 그림들. 출발하는 기차에서 윤희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자신의 품으로 잡아 당기던 인하의 모습들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었던 그의 마음을 그려내듯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MT를 떠난 세라비 6인방이 둘러 앉아 라디오 공개방송 공연 곡을 연습하던 가운데 자작곡 ‘사랑비’를 부르던 인하의 모습은 비 내리던 날 함께했던 윤희와의 추억과 윤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담은 노랫말로 그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은 “엠티를 떠나면서 기차를 향해 뛰어오는 윤희의 손을 확 잡는 인하의 그 두근거림이 나에게도 굉장히 와 닿았다.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이기에 차마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없지만 숨길 수 없는 인하의 마음이 가장 많이 드러난 장면인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기차씬을 명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곳곳에 묻어나는 윤희를 향한 인하의 마음이 애잔하게 가슴에 남았다!’, ‘포크 댄스 장면에서 마주하던 두 사람의 시선! 정말 가슴이 멎는 듯 했다!’, ‘70년대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함께 두 사람의 아련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 명장면의 향연!’, ‘이전에 본 적없던 말 그대로 너무 예쁜 사랑 이야기인 듯!’ 등 뜨거운 반응을 표하고 있다.
한편, MT에 간 세라비 6인방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인하가 만든 ‘사랑비’ 노래 속 그녀의 정체를 묻는 친구들 앞에 “말 할게”하는 인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연출 윤석호/극본 오수연)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윤스칼라)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