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과 엄지원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이하 ‘사돈나’/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에서 각각 왕싸가지 ‘폭군황제’ 마인탁과 먹고 살기위해 사기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귀여운 ‘모태 된장 비서’ 윤다란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정훈은 31일 방송될 9회 분에서 자신의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면서 보듬어주는 엄지원을 향해 속내를 알 수 없는 눈길을 보내는 장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연정훈과 엄지원의 ‘밴드 사랑’은 극중 인탁(연정훈)이 다란(엄지원)의 옛애인 우석(김익)에게 ‘대포 주먹’을 발사한 후 다란이 인탁의 손을 치료해주겠다며 약을 발라주는 상황에서 비롯된다.
주먹을 날리고도 무뚝뚝한 모습을 유지하던 인탁에게 약과 밴드를 챙겨온 다란이 인탁의 손을 치료해주면서 ‘은근히’ 달달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다란이 잘 붙으라고 살살 밴드를 누르던 중 자연스럽게 인탁의 손을 쓰다듬게 되면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인탁의 표정이 어색하게 변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 전망이다.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연정훈은 점점 더 끌리는 다란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있는 인탁의 모습을 선보였다. 극중에서 자주 등장했던 싸가지 없는 왕폭군 ‘카리스마 탁’과 사뭇 다르게 다란의 옛 애인에게 주먹을n날리는 터프하고 냉정한 모습과 함께 다란에게 웃음 짓고 서서히 시선을 주는 ‘제대로 남자’의 모습을 보여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그런가하면 엄지원은 부드러우면서도 ‘애교 백단’의 내공을 자랑하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이 밴드가 상처를 잘 아물게 해준다”며 정성스럽게 밴드를 붙이면서 잘 붙도록 꼭꼭 누르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로맨틱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촬영을 거듭하면서 호흡 척척 ‘찰떡 궁합’을 드러내고 있는 연정훈과 엄지원은 두 사람의 달달한 ‘밴드 러브라인’을 단 한 번의 NG도 없이 완성해냈다는 후문.
제작사 측은 “연정훈과 엄지원의 ‘밴드 사랑’은 앞으로 ‘사랑도 돈이 되나요’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맨틱 연애의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가벼우면서도 두근거리는 엄지원의 ‘애교 밴드’ 모습에 제작진도 가슴이 설렐 정도로 현장분위기가 훈훈했다”고 촬영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한편,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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