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수목극 왕좌자리를 단숨에 꿰차며 시청률 ‘무한 질주’를 벌이고 있는 상황. 캐릭터에 빙의된 듯한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이재규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훌륭한 삼박자를 이뤄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개성만점 연기를 펼쳐내는 이성민 이순재 정만식 주진모 정석용 등 걸출한 막강 조연 5인방이 ‘미친존재감’으로 ‘더킹 투하츠’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이성민은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하의 ‘더킹 투하츠’에서 대한민국 제 3대 국왕 이재강 역으로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이성민은 근엄하고 책임감 강한 왕의 모습부터 안하무인 철부지 동생 이승기를 사랑으로 감싸는 따뜻하고 자상한 면모까지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 이순재는 반듯함이 몸에 밴 왕실 비서실장 이규태 역으로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둥근 안경테로 깨끗한 성품과 업무에 관해 냉정한 비서실장의 자태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는 것.
이 뿐만 아니라 완벽한 북한사투리와 우렁찬 목소리로 ‘북한 장교’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정만식과 맛깔스런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주진모, 그리고 정석용은 WOC를 감독하는 남측위원으로서 북측위원인 주진모와 환상의 ‘남북콤비’를 이뤄내며 코믹본능을 무한히 발휘하고 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지난 4회 방송분에서 티격태격하던 하지원과 이승기가 미션을 훌륭하게 완성해내며 둘 사이에 달달한 러브모드가 진행되고 있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김종학 프로덕션)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