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푸른거탑`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27일 방송된 6화가 평균시청률 2%, 최고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 (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방송 전후로 ‘푸른거탑’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선정되고 SNS에 푸른거탑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해지는 폭풍공감!”, “운수 좋은 날부터 무간도까지… 요즘 TV 프로그램중에 `푸른거탑`이 군계일학인 듯” 등의 칭찬을 보내고 있다.
리얼하면서도 참신한 소재와 연출, 센스만점 패러디로 시트콤이 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푸른거탑`은 혹한기 훈련, 늦깍이 신병의 등장, 추억록에 얽힌 에피소드로 폭소를 안기는가 하면, 설 특집에서는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재미와 감동, 신선함을 모두 담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은 ‘말년의 운수 좋은 날’과 ‘무간도’ 두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또 한 단계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의 인기 캐릭터인 말년 최종훈과 병장 김재우, 사이코 상병 김호창의 삼박자 활약에 누아르 영화 `무간도` 패러디로 긴장감까지 더하며 점점 진화하는 재미를 선보인 것.
`무간도`는 부대의 내무부조리를 파헤치기 위해 신병으로 신분을 위장한 신임 소위(주영호 분)가 대대장(이장훈 분)에게 병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면서 시작된 소동을 그렸다. 부대 안의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간부들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병사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말년의 운수 좋은 날’에서는 말년병장 최종훈이 아름다운 대학교 후배(나인뮤지스 세라 분)와의 만남이 예정된 휴가를 앞두고 팔을 다쳐 휴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최종훈은 어떻게든 휴가를 사수하기 위해 온 몸을 던져 축구경기 골키퍼로 활약하고 시멘트 포대를 나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슬랩스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tvN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남성 시청층은 물론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았다. (임민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