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와 최진혁은 MBC 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각각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려간 뒤 지리산으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 역과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 상황. 스토리 전개상 의미 있는 부분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연희와 최진혁이 꽃들이 만발한 깊은 산 속에서 눈이 부시도록 황홀한 명장면을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꽃향기를 맡으며 해사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연희와 이연희의 몸보다 큰, 한 아름의 꽃을 전달하고 있는 최진혁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했던 것.
특히 지리산의 수호령답게 ‘통큰 꽃다발’을 안겨주는 로맨틱한 최진혁과 얼굴 가득 사랑스러움이 넘쳐나는 이연희의 표정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핑크빛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상황. 최진혁이 살고 있는 지리산 ‘달빛정원’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색다르고 미묘한 사랑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연희와 최진혁의 ‘꽃다발 프러포즈’ 장면은 지난달 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계곡에서의 촬영인 만큼 두 사람을 비롯해 스태프들 또한 한껏 고무됐던 상태. 또한 제작진은 꽃내음을 맡고 있는 이연희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꽃나무를 계곡까지 공수해와 직접 심은 후 촬영을 시작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오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삼화 네트웍스)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