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연출: 김병수/극본: 송재정, 김윤주)의 시간여행 판타지에 여성시청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은 2개의 향이 이진욱 손에 돌아오며 복잡하게 얽힌 현재를 바꾸기 위한 시간여행이 다시 시작돼,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반전을 선사한 것.
지난 16일 밤 11시에 방송된 `나인` 12회가 평균시청률 1.4%, 최고시청률 1.7%를 기록했으며, 여자 10~40대 시청층에서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여자 30대에서 최고시청률 3% (평균 2.5%)를 돌파하며, 최고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16일 방송된 12화에서는 과거에 버리고 온 향 2개가 박형식(젊은 박선우 역)의 뛰어난 추리력으로 인해 20년의 세월을 넘어 이진욱(박선우 역)에게 전달되고, 이를 받은 이진욱이 다시 시간여행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했다. 향을 다시 되찾으면서 시간여행의 판타지가 다시 시작되자, 시청자들이 `나인`의 대반전에 환호를 보낸 것. 조윤희(주민영 역)의 기억이 모두 돌아오면서 더 복잡해진 이들의 관계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인 향이 사라진 것에 초조함을 느꼈던 시청자들이 향을 되찾게 되는 이번 화수에 반색을 표한 것으로 보여진다.
시청자들은 “작가가 천재인 듯”, “다음주 예고 보니 완전 기대된다”, “나인은 역시 시간여행이 제 맛”, “되돌리기엔 향 너무 모자란 거 아니냐” 등 시간여행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나인`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여심을 자극하는 ‘이진욱 명대사’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인`의 팬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UCC에는 `나인` 속 이진욱의 주옥 같은 명대사들이 한 영상에 모두 담겨있다. 연인인 조윤희를 향한 달콤한 말은 물론, 인생의 깊은 의미가 담긴 철학적인 대사까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눈길을 끌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임민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