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파란 수감복을 입은 황정음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비밀문화전문산업회사, 콘텐츠K 제작)이 취조실에서 대면하고 있는 황정음과 배수빈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정음(유정 역)은 취조실에서 담당 검사 배수빈(도훈 역)과 마주보고 앉아있다. 이는황정음이 빗길 뺑소니 사건으로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배수빈과의 마지막 만남인 것.
이에 배수빈은 황정음과의 관계를 숨긴 채 사랑하는 연인을 취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눈물을 머금은 채 배수빈을 애잔하게 바라보는 황정음과 그런그녀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배수빈의 시선이 대조적이다.
비록 검사와 피고인의 신분으로 만났지만 7년 연인황정음을보는 배수빈의 눈빛 한 켠에는 만 가지 복잡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무거운 긴장감마저 흐른다. 이는 자신을 위해 7년의 희생을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의 죄까지 뒤집어쓰게 된황정음에 대한 연민과 함께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공개된 사진만으로 고스란히 느끼게 만든다.
스틸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정음의 슬픔이 사진 한 장으로 느껴지네``, ``황정음-배수빈 연기 합! 정말 좋은 듯``, ``7년 연인에서 검사-피고인으로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드라마틱톡)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