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상암MBC에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며 김상중은 극 중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를 연기한다. 아모개는 글공부를 하고자 하는 큰아들 길현(심희섭 분)과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인 둘째 아들 길동(윤균상 분)을 온전히 키우고자 씨종(대대로 종노릇을 하는 사람)의 운명을 거스르는 인물이다.
연출은 ‘킬미, 힐미’와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김상중, 윤균상(홍길동 역), 채수빈(송가령 역), 김지석(연산 역), 이하늬(장녹수 역)가 출연한다. 3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병석 기자 news@isport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