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과 이승기(오른쪽)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주연부터 조연까지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2017년 연말을 후끈하게 달굴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차승원은 거대한 흰소 요괴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으로 군림하는 카리스마 우마왕역을 맡았다. 성공한 기업인이자 톱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셀럽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면서 또 한번의 `차승원 신드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차승원이 `우마왕`만의 독특하고 입체적인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천계`와 `인간계` 두 가지 버전의 포스를 선보여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먼저 차승원이 숲속 한가운데서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마왕 모자`를 쓰고, 파란색 벨벳 소재 턱시도를 입은 채 기다란 긴 우산을 들고 우뚝 서있는 장면(아래 사진)은 낙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려 중후한 느낌과 함께 천계의 우마왕다운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또한 차승원은 인간계에서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선망의 대상인 셀럽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수장인 `우휘철` 회장으로 변신, 색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민트 컬러 슈트를 장착한 채 날선 슈트핏을 자아내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젠틀하고 세련된 우회장만의 분위기(위 사진)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처럼 두가지 면모를 지닌 `우마왕` 캐릭터를 차승원 특유의 스타일로 완성시키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에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대본을 처음 보는 순간 `우마왕`이라는 역할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승원은 이번 ‘화유기’로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홍정은, 홍미란 작가, 박홍균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 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