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 해 동안 SBS 드라마를 빛낸 화려한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2017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과 이보영의 진행으로 그 막을 올렸다. 연기대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은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올해 SBS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지성 엄기준 주연의 '피고인'을 시작으로 이보영, 이상윤의 '귓속말' 등 색깔 짙은 장르물로 포문을 열었고, 부패한 언론 검찰 등 적폐를 청산하는 스토리로 통쾌함을 안겨준 남궁민 유준상의 '조작' 등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 ‘사랑의 온도’의 서현진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과 배수지, 그리고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과 남지현,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중년의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인 손창민, 장서희 역시 ‘SBS 연기대상’ 수상 여부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1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영애와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극강의 케미를 선보인 ‘대상 배우’ 주원과 오연서 또한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017 SBS 연기대상’은 SBS 드라마 PD를 비롯한 SBS 출입기자, 시청자 위원 등으로 꾸려진 ‘2017 SBS 연기대상 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