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 온준영 역을 맡은 서강준. 어쩌면 배우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뿔테 안경에 교정기, 심지어는 브로콜리 머리까지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방영 첫 주 만에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리숙하지만 사랑스러웠던 준영을 마치 꼭 맞춘 제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냈기 때문. 관계자는 “이번 주, 남성미까지 장착한 서강준이 온다.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본격 여심 스틸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패션과는 상관없는 안경을 쓰고, 단정하게 접어 입은 청바지, 목 끝까지 단추를 잠근 남방, 그리고, 흰 양말과 얼룩 하나 없는 하얀 운동화. 가방끈은 최대한 짧게 메고서 심지어 치아에 교정기까지 꼈다. 누가 봐도 모범생 그 자체였던 온준영(서강준)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인 남자다. “사람 많은 정문은 피하고, 3층까지 걷는데 9분 30초. 49분 도착, 화장실 들르는데 3분, 그러면 52분, 오케이”라며 분과 초 단위로 인생을 계획할 정도니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렇게 계획적이냐?”라는 영재의 물음에 답을 하지 못했던 준영이 “너 공무원은 되더라도, 경찰은 못 되겠다. 무서워서 범인 잡겠냐?”라는 영재의 말 한 마디에 목적이 생겼고, 7년 만에 강력계 형사가 되어 나타났다. 무엇보다 스무 살의 어리숙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보다 성숙하고 훈훈해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관계자는 “이번 주, 7년 만에 ‘2일’째인 연애를 시작한 준영의 뜨거운 남성미는 물론이고, 강력계 액션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해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5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제3화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JYP픽쳐스)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