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빙의된 허율과 마주한 김재욱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는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측은 9일 ‘손’에 빙의된 정서윤(허율 분)과 마주한 최윤(김재욱 분)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일도로 의심되는 박홍주(김혜은 분)의 실체에 접근하려다 벽을 마주친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 강길영(정은채 분)에게 ‘손’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웠다. 윤화평처럼 영매의 능력을 타고난 정서윤은 주위를 맴도는 ‘손’ 때문에 괴로워했지만, 악령을 볼 수 있어 ‘손’을 경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를 감추려다가 빙의된 아빠 정현수(김형민 분) 죽음의 진실과 자신을 두려워하는 엄마 이혜경(심이영 분)의 심경을 듣고 ‘손’에게 스스로 문을 열어주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결국 ‘손’에 빙의된 정서윤과 마주한 최윤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서늘한 공포를 자아낸다. 차갑게 내려앉은 어둠과 하나가 된 듯한 정서윤은 날카롭게 최윤을 노려보며 섬뜩한 미소 짓고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구마의식을 준비하는 최윤은 ‘손’에 현혹되지 않으려 눈을 질끈 감고 내면의 소리와 믿음에 집중한다. 그러나 구마에 지쳐 최윤의 품에 안긴 정서윤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특유의 냉철함과 평정심을 잃고 두려움에 떠는 최윤은 범상치 않은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팽팽히 당긴다.
지금까지 ‘손’은 부마자의 약하고 어두운 마음에 파고들어 범죄를 저질러왔지만, 아빠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정서윤은 스스로 ‘손’을 불러들였다. 최윤은 구마사제직을 박탈당한 상황에서도 정서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마에 나섰다 위기에 직면한다. 영매라는 완벽한 빙의체에 깃든 ‘손’은 더 강력한 힘으로 윤화평, 최윤, 강길영을 위기에 빠뜨릴 전망이다.
‘손 the guest’ 제작진은 “윤화평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매 정서윤은 세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부마자다. 간절하고 절실하게 정서윤을 구하려는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행보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2막을 연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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