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이 애잔함을 폭발시키는 ‘눈물 글썽 쓰담’ 현장이 포착됐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각각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한 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이수연 역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점차 발전해나가는 1년 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공항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맞닥뜨리며 서로를 발전시키는 ‘성장기’와 함께, 운명적인 사랑을 키워나가는 ‘각별 커플’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설레는 첫 입맞춤에 이어 뜨거운 ‘공항 키스’를 나누며 연인으로 거듭난 가운데, 한여름과의 설레는 데이트를 앞둔 이수연의 웨어러블 팔이 강력한 자성으로 인해 차에 달라붙는 위기의 현장이 그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긴장감을 드리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제훈과 채수빈이 서로에게 ‘울컥’하는, 심상찮은 대면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중 이수연이 공항에서의 업무 도중 한여름을 데리고 사람들이 없는 장소로 향한 뒤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쌓아온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 이수연은 지금까지 보여 왔던 따뜻함 가득한 ‘멜로 눈빛’을 벗어던진 채 슬픈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고, 한여름 또한 눈물을 머금은 채 이수연을 먹먹히 쳐다본다.
두 사람이 애틋한 분위기 속 서로를 힘겹게 마주하는 모습이 한결 무거워진 공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각별 커플’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치게 된 것인지, ‘해피’가 아닌 ‘새드’ 로맨스를 예고하는 것인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진행된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과 채수빈은 대본의 행간을 온전히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 시작 직전까지 지문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어 서로를 생각하는 남녀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것. 촬영에 돌입하자, 덤덤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이제훈은 순식간에 감정이 툭 터지는 모습으로 아픈 내면을 드러냈고, 채수빈 또한 이제훈의 감정에 절로 동화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섬세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제작진 측은 “그간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오다 서로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게 된 두 사람이 돌아오는 방송부터 쫄깃한 ‘단짠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두들기게 된다”며 “위기 속에 꽃을 피우는 ‘각별 커플’만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이수연이 착용한 웨어러블의 ‘충격 오작동 엔딩’과 함께 한여름과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시작한 이수연이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에게 한 달 후 공항공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여우각시별’ 19, 20회는 5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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