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극의 신 문영남 작가가 ‘왜그래 풍상씨’로 전격 컴백한다.
존재가 곧 장르라고 불릴 만큼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 문영남 작가가 2019년 귀환을 알린 것. 무엇보다 문영남 작가는 진형욱 감독과 세 번째 ‘흥행 불패 콤비’를 이뤄 유준상을 주인공으로 의미 있는 가족 얘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019년 1월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14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문영남 작가가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진형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재미와 감동까지 안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배우 유준상이 ‘왜그래 풍상씨’의 장남 이풍상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풍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한 집안의 가장으로 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워낸 인물. 이에 유준상이 보여줄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동생 바보 중년 남성 풍상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풍상으로 변신한 유준상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수수한 옷차림의 그는 흐르는 눈물을 미처 닦지 못한 채 까만 기름때가 덕지덕지 묻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듯한 그의 모습에서 고단함과 행복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는 평생을 ‘동생 바보’로 살아온 풍상이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시간과 동생들을 향한 눈물 나는 사랑 등 여러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풍상의 사랑으로 자란 동생들로는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이 각각 화상, 진상, 정상, 외상 역을 맡아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상 이상의 사건사고들로 매일 장남 풍상의 뒷목을 잡게 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유발한다.
이어 신동미, 박일환, 이보희, 이상숙, 최대철, 송종호가 문영남 작가 특유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간분실, 간보구, 노양심, 전달자, 전칠복, 진지함 역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가족극 흥행 불패 신화를 이뤄온 문영남 작가-진형욱 감독 콤비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이 입증된 연기파 배우 군단이 ‘왜그래 풍상씨’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해 전 국민의 웃고 울게 만들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죽어도 좋아’ 후속으로 2019년 1월 초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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