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따위 모두 OUT! ‘파격 부부’ 등장
2019년 1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무엇보다 ‘바벨’에서 송재희는 소심하고 유약한 마마보이로 동생 태민호(김지훈)와 비교당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지만, 자신의 치졸한 마음을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는 척, 포장하고 살아가는 태수호 역을 맡아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인텔리전트 하고, 말끔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한 약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하는 임정은은 언론재벌가 장손녀로 자부심이 대단하고, 오만하며, 독선적인 나영은 역을 맡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정략 결혼한 쇼윈도 부부로,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쿨 케미’를 과시하며 극에 긴장감을 돋운다.
이와 관련 송재희-임정은이 ‘격정적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호텔에서 낯선 여성과 잠들어있는 태수호에게 나영은이 얼음 바가지를 사정없이 끼얹는 장면. 호텔 방에 들이닥친 나영은은 낯선 여자는 신경 쓰지 않은 채 태수호를 깨우고, 팔짱을 낀 채 심각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과연 아침 댓바람부터 자존심 강한 나영은이 ‘법칙 위반’을 감행하며 태수호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송재희-임정은의 시원하고 화끈한 ‘얼음 바가지 투척’ 장면은 지난 11월 27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바벨’ 전체 첫 촬영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대사와 동선, 행동 하나까지 빈틈없는 찰떡 호흡으로, 예감 좋은 첫 촬영을 마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송재희는 “굉장히 떨렸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극 중 부인 임정은과 호흡이 척척 맞아 원래 제가 태수호인 듯,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할 수 있었다”고 임정은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임정은 역시 “오랜만에 현장에 나간다는 생각에 긴장 반 떨림 반이였는데, 송재희 배우와 함께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 너무 좋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모두 너무 좋으셔서 드라마가 잘 될 것 같다”라고 설렘 가득한 첫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송재희, 임정은이 역대급 ‘파격 부부’로 변신, 상식과 격식을 타파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이보다 더 쿨 할 수 없는 ‘쿨 케미’를 선보일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1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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