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격자는 부인입니다”
박시후-장희진이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운, ‘조사실 심문 샷’을 선보인다.
박시후-장희진은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에서 각각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들을 버렸지만, 어느 날 찾아온 운명적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차우혁 역,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행보의 최고 여배우로 꽃길을 걷다 태민호와 결혼 후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게 되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욕망에 눈먼 틈바구니에서 비극적이지만 깊고 농익은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거산그룹을 향한 복수로 가득 찬 차우혁은 법무팀장을 자처해 적진으로 돌진했고, 헬기 추락 사건을 맡게 되자 복수를 향한 질주 태세를 가다듬었다. 또한 한정원은 남편 태민호(김지훈)가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돌아오자 겁에 질린 채 눈물을 쏟아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의 미묘한 ‘조사실 심문 샷’이 포착,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살해당하기 직전 태민호(김지훈)와 만난 사람이 한정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참고인 조사를 하는 장면. 차우혁은 사랑을 배제하고 사건을 맡은 검사로서 직관적 조사를 이어가려 하지만 신문을 진행할수록 불안함과 복잡한 심정을 숨기지 못한다. 반면 한정원은 차우혁의 흔들림에도 오롯이 앉아 담담하고 평정한 모습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어 진술 현장의 전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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