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강력계 형사 ‘전수영’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은 물론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넘나드는 내면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실력파 배우의 입지를 굳힌 남규리가 오는 3월, 영화 <질투의 역사>를 통해 또 한 번 임팩트 있는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질투의 역사>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을 수면 밖으로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남규리는 비밀에 싸인 여자 ‘수민’ 역을 맡았다.
‘수민’은 사랑과 질투로 얽힌 다섯 남녀의 관계 속에서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로, 배우 남규리는 순수한 사랑을 원했지만 의도치 않은 질투와 배신으로 인해 흑화되어가는 여자의 감정을 면밀하게 묘사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아픈 상처와 비밀을 감춘 채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여자 ‘수민’으로 완벽히 분한 남규리는 단순한 신비함을 넘어선 페이소스 진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펼치며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질투의 역사>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질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멜로로, 영화 <순애>(2016)와 <길>(2017)로 각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인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까지 내공 있는 배우들이 총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질투의 역사>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는 감정인 ‘질투’와 그로 인해 빚어지는 이야기를 강렬한 드라마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