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감우성을 유혹하기 위한 김하늘의 특급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3회 방송을 앞둔 3일, 김하늘, 김성철, 김가은의 열혈 작전타임부터 교통사고 현장에서 마주한 감우성, 김하늘의 모습까지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했다.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의 독보적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린 ‘바람이 분다’가 2회 만에 시청률 4%(전국 4.0%, 수도권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뜨겁게 사랑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권태기 부부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녹여내며 공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수진이 상처받을까 알츠하이머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도훈과 상처받은 수진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삶을 뒤흔드는 위기 속에 각자의 최선을 선택한 도훈과 수진. 도훈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수진이 변장까지 감행하고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한 수진이 도훈을 스쳐 지나가는 짜릿한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수진이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도훈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수진과 브라이언(김성철 분), 예림(김가은 분)이 또다시 분장실에 모여 열띤 회의를 펼치고 있다. 치밀한 시나리오부터 깨알 같은 캐릭터 구성까지 칠판을 가득 메운 작전들이 시선을 강탈한다. 열정 폭발하는 예림과 브라이언과 달리 두 사람을 지켜보는 수진은 생각이 많은 표정. 이유도 모른 채 변해버린 도훈의 속을 알 수 없어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실행을 앞둔 수진의 착잡한 표정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서로를 노려보는 브라이언과 예림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티격태격 커플에게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바람이 분다’ 3회는 오늘(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드라마하우스)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