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가 웃음기 없이 카리스마 눈빛을 드리운 ‘흑화 아우라’를 분출했다.
여진구는 ‘절대그이’에서 상위 0.001% VVIP의 주문으로 탄생된, 한 사람을 향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주문 제작된 최첨단 연인용 로봇 제로나인 역을 맡았다. ‘키스’를 한 상대를 ‘여자 친구’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제로나인이 우연히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에게 불시착해 사고 같은 찰나의 키스를 나누게 되면서, 오직 ‘엄다다를 향한 사랑꾼 영구’로 달콤하고 대담한 애정표현을 펼쳐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여진구가 다정한 웃음은 거두고, 입을 꾹 다문 채 냉랭한 표정으로 명령에 복종하고 있는, ‘흑화 아우라’가 포착됐다. 극중 제로나인(여진구)이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침묵한 채 차가운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는 장면. 냉랭한 눈빛의 제로나인은 오직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철저한 ‘침묵 복종’으로 일관한다. 눈빛까지 180도 돌변, 아찔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제로나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정말 모든 것이 ‘리셋’되어 엄다다(방민아)를 잊은 것인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더욱이 여진구는 동작이나 움직임마저도 이전과는 달리 마치 다른 인물이 된 듯, 디테일한 연기를 펼쳐내는 ‘새로운 제로나인’을 보여줬다. 더불어 계속되는 장면에서는 눈빛만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현장을 압도,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독특하고 판타지 한 장면들을 현실감 있게 완성했다.
한편 ‘절대그이’ 19, 20회는 1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아폴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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