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 변장 본능을 풀가동한 채 고원희-김민규의 뒤를 밟는, ‘우당탕 데이트 미행’ 현장이 포착됐다.
신성록은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창의적이고 섬세하게 병들었던 파워관종 천재 디자이너 삶에서 모든 천재력이 민예린(고원희)에게 꽂힌, 창의적이고 섬세하게 민예린의 껌딱지를 자처하고 있는 서이도 역을 맡았다. 서이도는 민예린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역대급 츤데레의 정석을 펼치며 ‘판타지 로맨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수중 화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깨어난 민예린에을 보며 복잡다단한 심경에 휘감겨 이성을 잃고 분노를 토해냈던 상태. 이후 서이도는 민예린으로부터 사사건건 관심을 주는 서이도에게 어떻게 안 반할 수 있냐는 기습 취중 고백을 받은 후 “너 이제부터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라고 반함을 허락하는 반전 로맨스를 그려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신성록이 마치 마술사 같은 블랙컬러 모자와 커다란 선글라스를 장착한, ‘수상한 미행男’으로 변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장착한 서이도가 한편에 숨어 동태를 살피다가 민예린, 윤민석(김민규)의 데이트를 몰래 뒤따르는 장면. 서이도는 손을 꽉 잡고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민예린, 윤민석을 발견, 몸을 일으키는 순간 달려오는 윤민석 팬들에게 치이며 이내 우당탕 넘어지고 만다. 그러면서도 모자를 꼭 붙잡고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이도의 모습에서 핵폐기물과 불구대천 원수의 의문점 가득한 데이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사연은 무엇일지 ‘반함 승낙’ 이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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