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앞날에 대해 궁금증을 폭등시키는 ‘고난 코드3’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6주 연속 금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성은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의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차요한(지성)은 고통이 어떤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환자의 고통을 멈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차요한이 평탄하게 의사의 길을 가는 데 있어, 위기를 하나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찾아오는 등 막강한 난제들이 쌓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차요한 앞에 놓인 중차대한 문제들은 무엇인지, ‘고난 코드’를 정리해봤다.
1 고난 코드 –차요한, 손석기와 채은정이 알아낸 선천선 무통각증이라는 사실이 공개될까?
차요한(지성)에 대해 추적하던 채은정(신동미)은 차요한이 교도소에서 마취조차 없이 자신의 가슴을 꿰매고, 한여름에도 땀을 흘리지 않으며, 항생제를 자주 먹었지만 진통제는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특이 체질이라는 내용을 손석기(이규형)에게 전했다.
이어 신동미의 말에 따라 차요한이 등장하는 다큐 프로그램인 ‘명의를 만나다’를 시청하던 손석기는 차요한의 다큐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인 기석(윤찬영)이 온도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이며, 항상 항생제를 처방받지만 진통제는 먹지 않는다는, 차요한과 일치하는 증상을 설명하자 충격을 받았다. 동시에 “그동안 차요한은 쇼를 한 거예요! 무통각증 환자가 통증을 어떻게 알아서 환자를 고쳐요? 제가 고발할 거예요. 차요한!”이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는 채은정과 충격과 혼란에 뒤엉켜 어쩔 줄 몰라 하는 손석기의 모습이 담기면서, 채은정은 차요한의 병을 세상에 공개하게 될지, 손석기는 차요한의 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고난 코드 –차요한, 위험을 무릅쓰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바이러스성 미로염’의 예후는?
차요한은 주치의인 심교수(임동진)에게 ‘바이러스성 미로염(청각기관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후 완전히 회복될 확률 30%를 위해 자신의 몸에 치명적일 수 있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에 도전했다. 차요한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에도 “그 치료 안하면 의사를 못하잖아요”라고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던 것. 이어 차요한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고통 받는 환자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동질감이라면서 “사람은 누구나...죽음 앞에 두려우니까요. 그 두려운 마지막 순간에 환자 곁에 있고 싶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더욱이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돼야 효과가 큰 상황이지만, 차요한은 효과를 느끼지 못했고, 여전한 어지럼증과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증세를 겪고 있는 상황. ‘선천성 무통각증’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차요한의 예후가 좋아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 고난 코드 –차요한, 이메일로 보낸 연구원 지원의 결과는?
지난 12회분에서 차요한은 강시영(이세영)의 진심 어린 쪽지를 본 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차요한의 비밀스런 방에서 홀로 병을 이겨내기 위해 애썼을 차요한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던 강시영이 차요한에게 슬픔과 두려움을 전한 후 “그래도 감사해요. 이렇게 살아와주셔서. 제 곁에 있어주셔서”라는 쪽지를 남겼던 것. 더욱이 “교수님을 잃게 될 사람은 저예요”라고 눈물을 쏟아내던 강시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던 차요한이 늦은 밤 컴퓨터 앞에 앉아 의문의 클리닉 홈페이지에 “연구원에 지원한다”는 메일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차요한이 지원한 연구소는 과연 어떤 곳인지, 차요한은 연구원으로 발탁돼 의사의 길을 접고 한세병원을 떠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3회는 3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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