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박희본-류승수가 데오가 거실에서 블랙 포스를 내뿜으며 각자의 욕망을 격돌시킨 ‘3인 3색, 암흑 신경전’이 공개됐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선아는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을 무기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J부티크 사장 제니장 역, 박희본은 데오그룹 장녀이자 제니장(김선아)을 질투하는 트러블 메이커 위예남 역, 류승수는 위예남과 결혼으로 데오가 사위가 곧 스펙이 된 검찰청 특수부 부장 차승재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제니장의 계략으로 데오가가 ‘국제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발탁된 가운데 차승재(류승수)는 본격적인 일이 시작되면 일손이 모자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은근슬쩍 데오가 권력에 끼어들 꿍꿍이를 펼쳤던 상태. 하지만 김여옥(장미희)은 단호하게 위정혁(김태훈)과 제니장(김선아)에게 ‘국제도시개발사업’ 일을 일임했고, 오히려 위예은(류원)의 경계심만 들끓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와 관련 김선아-박희본-류승수가 데오가 거실에 모여 각기 다른 블랙 포스로 욕망의 격돌을 드러내는 ‘3인 3색, 암흑 신경전’이 포착됐다. 극중 제니장, 위예남, 차승재 3인방이 김여옥 앞에 모인 가운데, 차승재의 폭탄 발언을 계기로 싸늘하게 분위기가 반전된 장면. 제니장은 두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담담한 표정으로 관망하는 태도를, 위예남은 팔짱을 낀 도도한 자세와는 달리 당황과 불쾌함이 뒤섞인 정색의 얼굴을, 차승재는 눈빛을 반짝이며 결연한 표정을 보여 데오가 야망꾼 3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데오가 남자 신데렐라’로만 만족하던 차승재가 데오가 후계 구도에 대한 감춰둔 욕망을 표출하면서, 시한폭탄 같은 존재로 떠오를 것을 예고한 터. 제니장이 전해 준 유전자 검사지를 통해 위예남이 위씨 친손이 아닌 걸 알고 있는 차승재가 이를 결정적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지, ‘데오가’ 주변인 차승재의 반란이 어떠한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