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이상윤이 출구 없는 불길함을 드리운 ‘위기 최고조 투샷’으로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장나라-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각각 진실한 용서의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박성준(이상윤)의 지난 과오와 맞닥뜨리려 하는 나정선 역과 사실은 숨긴 채 나정선과 깨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나정선은 ‘당신 팀 남편 여자’ 화두에 돌직구를 서슴없이 던지지만, 그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박성준의 태도로 인해 끝내 별거를 선택, 긴장감을 돋웠다.
장나라-이상윤이 수척한 안색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나정선이 오랜 시간 박성준을 기다린 끝에 결국 대화에 나서게 된 장면. 나정선은 박성준이 입을 떼자 덜덜 떨리는 두 손을 꽉 쥐고, 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꾹꾹 누른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 박성준이 나정선을 향해 “그만하자”며 이별 선고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이 나누게 된 대화 내용은 무엇일지, 또한 정성 부부가 이대로 끝을 맺는 것일지 2일(오늘) 방송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나라-이상윤의 ‘위기 최고조 투샷’ 장면은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지금까지 풀어내지 못했던 감정들을 대사에 실어 상대에게 묵직하게 전달해야 했던 상태. 완숙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답게 촬영이 시작되자 장면에 푹 빠져든 두 사람은 몰아치는 내적 감정을 대사 톤과 표정에 세밀하게 쏟아내며 현장의 분위기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SBS)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