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김민규가 20000배는 더 짙어진, ‘울음 뚝뚝 두 번째 포옹’이 공개됐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허락된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강력한 지위를 반드시 차지해야만 하는 자들이 모여 ‘간택 경합’을 치르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지난 6회 분당 최고 5.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 폭풍 질주 모드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살해당한 쌍둥이 언니를 죽인 자들을 찾고 그들을 벌할 힘을 얻기 위해 ‘왕비’가 되려는 여인 강은보 역을,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게 되는 조선의 유일무이 왕 이경 역을 맡았다. 특히 지난 회에서는 강은보-이경이 각각 서로를 가족을 죽인 원수-죽었던 중전의 귀환이라 여긴 가운데, 강은보는 흠칫 물러서고, 이경은 애달프게 다가서는 모습으로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진세연-김민규가 떨림과 울음으로 가득 차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는 ‘두 번째 포옹’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불안한 목소리로 운을 떼는 강은보와 몇 마디 듣지 못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이경의 눈빛이 정면으로 마주치는 장면. 뒤이어 강은보가 망설이며 한 걸음 다가오자, 이경이 달려가 그런 강은보를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꼭 끌어안는다. 서로 어긋난 감정으로 평행선을 그리던 두 사람이 이토록 애타게 가까워진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진세연-김민규의 ‘눈물 뚝뚝 포옹 샷’은 지난 11월 22일 경기도 안성에서 촬영됐다. 극도의 감정을 주고받는 씬인 만큼 두 사람은 기본적인 동선을 체크한 뒤로는 각자의 공간에 앉아 맡은 캐릭터에 몰두했다. 뒤이어 깊은 눈빛으로 몰입하는 진세연과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듯 벅차오른 김민규는 ‘컷’ 소리가 들릴 때까지 떨림과 아픔으로 가득 찬 대사와 울음을 핑퐁처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의 생생한 감정으로 인해 한동안 현장에는 침묵이 이어졌고 무려 세 시간가량의 뜨거운 열연이 펼쳐지면서 ‘애절한 두 번째 포옹’이 완성됐다.
한편, 드라마 ‘간택’은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 CHOSUN)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