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김주헌이 서로 한 치의 물러섬을 용납하지 않는, ‘극과 극’ 닥터 포스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가하면, 단 2회 만에 동시간대 안방극장을 점령하면서 독보적인 시청률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한석규와 김주헌은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각각 본명이 부용주인,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리었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과 김사부를 넘어서야겠다고 마음먹은, 실력 좋은 외과 전문의 박민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회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도윤완(최진호)이 3년 만에 날카롭게 대면하면서 폭풍전야의 분위기를 드리웠던 상황. 갑작스럽게 돌담병원에 등장한 박민국(김주헌) 사단에 이어 재단 이사장 자리로 복귀한 도윤완이 나타나 김사부를 분노하게 만들면서 서슬 퍼런 대립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한석규와 김주헌이 응급 환자 앞에서 ‘일촉즉발’ 맞불 대면을 펼친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사부와 박민국이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를 사이에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장면. 여유롭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박민국을 대하는 김사부와는 달리, 박민국은 폭발할 것 같은 살벌한 눈빛으로 김사부를 바라본다. 더불어 스크럽복을 입은 채 수술실 앞에서 서로 팽팽하게 맞선 김사부와 박민국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다.
한석규와 김주헌의 ‘극강 텐션 대립’ 장면은 지난 11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내내 감정선을 다잡기에 여념이 없던 한석규와 김주헌은 리허설에서부터 실제 촬영보다 더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또한 관록의 배우 한석규는 김주헌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을 이끌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모두의 귀감을 샀다.
특히 두 사람은 극한의 대립상태에서 맞선 팽팽한 기운을 실감나게 표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석규는 천재 괴짜 의사다운, 의사로서의 남다른 소명의식을 지닌 김사부의 감정선을, 김주헌은 김사부와 맞붙게 된 감정을 독기서린 눈빛과 말투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3회는 13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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