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최고의 여인들이 펼치는 마지막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간택’ 진세연-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이 각자의 송곳니를 드러낸 가운데, 흔들리는 ‘왕비의 관’이 누구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인지 긴장감을 폭등시키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왕비’를 가져야만 하는 이들이 모여 사활을 건 격돌을 펼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11회 ‘절절 첫 키스’, 12회 ‘비명 총격’ 등 매 회마다 강렬한 엔딩을 펼쳐 안방극장을 들썩였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월 3주 차 ‘TV검색반응’ 주간 랭킹 드라마 부문 검색량 10위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터트리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이열음의 머리에 ‘왕비의 관’이 오른 상황에서, 진세연-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 등이 벌이는 접전이 강도를 높여가면서 긴장감을 폭증시키고 있는 터. 이와 관련 최후 전쟁을 앞두고 각자의 무기를 장전하고 있는 다섯 여인들의 ‘비기’를 정리해봤다.
진세연의 비기 : 비밀과 관계
‘간택’ 12회에서 강은보(진세연)는 자신이 죽은 왕비가 아닌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이경(김민규)에게는 밝혔지만, 그 외 궁궐 사람들에게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 시련을 함께 겪은 동업자 왈(이시언), 경기감사 홍기호(이윤건)와의 신망이 두터워져 끈끈한 연대가 형성됐다. 과연 강은보의 밝혀지지 않은 비밀과 신의로 가득찬 관계가 마지막에 어떤 역할을 하며 판을 뒤집을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이열음의 비기 : 왕비와 연심
‘간택’ 10회에서 한평생 왕을 사랑했던 조영지(이열음)는 각고의 삼간택 끝에 왕비가 되었지만 첫날밤부터 합환주를 마시기조차 거부하는 이경의 차가운 냉대를 받게 됐다. 막강한 왕비의 자리에는 올랐지만 절절한 연심은 거부당한 조영지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화겸의 비기 : 가문과 영특함
‘간택’ 12회에서는 안동 김씨 가문 출신 후궁 김송이(이화겸)가 오직 강은보만 사랑하는 이경의 마음에 접근하는 방법이 ‘강은보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경에게 강은보의 위험을 알리는 순간이 펼쳐졌다. 이처럼 거대한 가문의 권력과 영특함을 갖춘 김송이가 ‘간택’을 어떻게 뒤흔들 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애리의 비기 : 왕실 최고의 수장
‘간택’ 12회에서는 궁궐 내명부 최고 수장이자 왕실 모략을 꿰뚫고 있는 대왕대비(정애리)가 조영지의 손을 들어주는 깜짝 반전이 이어졌다. 대왕대비는 강은보가 죽은 왕비가 살아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해 독대하며 계획을 묻다가도, 중전 조영지가 갑작스럽게 기자의례를 가겠다고 한 것 역시 허락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대왕대비가 최후에 어떤 사람에게 힘을 실어줄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은숙의 비기 : 왕을 낳은 여인
‘간택’ 9회에서부터 이경은 죽은 왕비의 집안을 몰락시킨 대비(조은숙)의 악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대비는 안동 김씨 집안을 동원해 ‘회임을 불가하게 만드는 약’을 지어 강은보에게 먹일 계획을 하는 등 모략을 서둘렀다. 끝나지 않는 대비의 계략이 어떤 일을 발생시킬지 긴장감을 폭증시키고 있다.
‘간택’은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