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대체 불가 존재감을 가진 배우 박하나와 고세원이 출연을 확정하며 믿고 보는 일일극 최강 조합이 탄생했다.
먼저, 박하나는 불의를 참지 못해 뛰어들었다가 모든 것을 잃게 된 ‘차은동’ 역을 맡았다. 약자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의리파로, 힘의 논리에 의해 가족의 삶이 파탄나고 유일하게 믿었던 어른에게서 배신당하며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인형의 집’, ‘빛나라 은수’, ‘천상의 약속’ 등 매 작품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박하나는 억울하게 희생당한 차은동의 굴곡진 삶과 치열한 복수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고세원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강태인’을 연기한다.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대기업 임원자리까지 올라간 그는 공사구분 확실한 원칙주의자. 그러나 딱 한 번 가족을 살리기 위해 그 원칙을 저버리게 된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철없는 백수 사위 ‘김혁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세원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주부들의 엑소’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번 작품에선 함정같은 딜레마에 부딪혀 끊임없이 갈등하는 강태인으로 분해 또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험한 약속’은 오는 3월 30일 월요일 밤 7시 50분 첫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FN엔터테인먼트)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