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맞춤옷을 제대로 입고 공감과 웃음을 두드린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2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가 첫 방송을 닷새 남겨두고 있다. 김태희가 5년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하바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의 변신에 쏠리는 관심도 뜨겁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발칙한 상상력 위에 녹여진 현실 공감 스토리가 유쾌한 웃음 속에 진한 공감을 불어넣는다.
유제원 감독과 권혜주 작가의 의기투합은 차원이 다른 ‘공감 매직’을 선사한다. 유쾌한 터치로 따스한 감성까지 담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유제원 감독은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을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권혜주 작가 역시 ‘고백부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 강력해진 공감 에피소드로 중무장하고 돌아온 유제원 감독과 권혜주 작가, 두 ‘공감’ 장인들이 빚어낼 휴먼 판타지에 드라마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하바마’는 ‘환생’과 ‘귀신’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공감의 폭을 확장한다. 하루아침에 사람이 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를 비롯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평온납골당’ 귀신 패밀리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는 매개가 된다.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라는 뼈대 위에 사람보다 더 사람 냄새나는 귀신들의 사연이 상실을 경험한 누군가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 중심에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있다.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한다. 차유리가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49일간의 리얼 환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뜻밖의 기회를 얻어 ‘기간 한정’ 사람이 된 차유리. 이승으로 살아생전 모습 그대로 돌아오게 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헤프닝이 때로는 황당한 웃음을, 때로는 절절하게 가슴을 적신다.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고군분투하지만, 그로 인해 변화를 맞는 가족, 지인, 딸을 보며 고뇌하는 차유리의 모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안길 전망. 특히, 평온납골당 귀신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온갖 민원(?)을 해결하는 ‘귀변인’으로 활약,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김태희가 복귀작으로 ‘하바마’ 차유리를 선택한 이유 역시 ‘공감’에 있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아 더 끌렸다는 김태희는 “딸을 가진 엄마가 되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차유리의 상황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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