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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20일 밤 눈물의 포옹

기사입력 [2020-04-20 14:20]

‘날찾아’ 박민영-서강준, 20일 밤 눈물의 포옹

‘날찾아’ 박민영-서강준의 엔딩 페이지는 결국 이별인 것일까. 눈물 폭포를 예고하는 2종 포옹이 공개됐다.

마지막 이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가 오늘(20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의 2종 눈물 포옹 스틸을 공개, 애틋한 사연에 궁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4회에서는 마음의 부채감을 이기지 못한 이모 명여(문정희)가 10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을 조카 해원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이야기도 절정에 치달았다. 가족 모두가 알고 있었던 진실을 자신에게만 무려 십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비밀에 부쳐뒀다는 사실에 해원은 사무치게 아파왔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은섭은 책방 문도 채 잠그지 못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품을 내어줬다. 다가올 봄, 마음 아프게만 떠나지 않았으면 했던 은섭의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슬픔의 바다에 잠긴 해원과 은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불가해진 가운데, 오늘(20일) 공개된 스틸 속, 눈물의 포옹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는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까지 보니 “이 모든 게 정말 내가 몰라도 되는 일이었을까”라는 해원은 깊은 슬픔에서 쉬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해원의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은섭은 “네가 아플 테니까. 아마도 대신 짊어지고 사셨을 거야”라며 자신의 넒은 품으로 그녀의 슬픔을 꼭 감싸 안아주고 있다.

공개된 해원과 은섭의 두 번째 포옹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은섭은 어머니의 허락 없이는 절대 올라가지 않겠다던 한밤의 오두막집을 또 한 번 찾는다. 그림자가 드리운 그의 얼굴에는 다시금 깊은 고독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떠나려고. 봄이 왔잖아”라는 해원의 가슴 아픈 이별의 말과 연관이라도 있는 것일까. 더욱이 이번에는 해원이 먼저 은섭을 끌어안고 있어 두 사람의 엔딩 페이지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단 2회의 방송분을 남겨둔 ‘날찾아’ 제15회, 오늘(20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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