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이 피투성이로 쓰러진 ‘절체절명 위기 순간’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은 구미호와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이다. 설화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전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 매회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 8화에서 이연(이동욱)은 이무기(이태리)와 손잡은 녹즙아줌마(심소영)의 계략으로 가장 무서워하는 순간으로 돌아간 남지아(조보아)와 이랑(김범) 중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민하던 이연은 녹즙아줌마에게 “아줌마, 이 빚은 조만간, 제대로 갚아줄게”라는 서늘한 경고를 날리며 남지아가 아닌 이랑을 선택, 아귀 숲에 있던 이랑과 함께 몰려드는 아귀들과 맞서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이동욱이 전직 산신의 포스를 잃은 채 파리한 안색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위기 직면’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이연이 황량한 숲에 갇힌 장면. 피투성이가 된 이연은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가 하면, 비틀대는 몸놀림으로 풀썩 주저앉다가 그대로 쓰러져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그저 누워있는 것. 바스라지기 직전의 얼굴로 처연한 자태를 보이는 이연이 황량한 숲에 갇히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무사히 위기를 뚫고 남지아와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9화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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