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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모두의 책임

기사입력 [2005-06-28 14:22]

영화인 모두의 책임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타권력화와 권력 남용, 수익 분배 불균등, 영화산업 전반의 문제점들을 시정하고자 영화제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우석, 이춘연, 김형준, 이은, 차승재, 신철, 권영락, 오기민 등 영화감독, 각 영화사 대표, 민병두 국회문광위 위원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영화산업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어 온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관객 1억 2천만 돌파, 영화시장 규모 7,171억, 국내 영화산업 연평균 성장률 18% 등의 긍정적 수치 뒤에는 스타 권력화와 권력의 남용이라는 폐해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는 현실은 더이상 방관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스타권력화와 그의 남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일은 특정 집단이 아닌 영화인 모두에 의해 발생한 문제고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고 말하며, "스타 연기자를 보유하고 우월적 지위를 가진 매니지먼트사가 그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폐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속 연기자를 영화에 출연시키는 역할이외에 공동제작 및 제작사 지분, 혹은 과도한 주연배우 개런티를 요구하거나 조연배우 캐스팅 독점, 시나리오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연기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등 우월적 권력 남용에 대한 사례가 제시됐다.

또 "이러한 폐해들로 인해 매니지먼트사가 영화의 모든 과정에 개입해 기획과 연출 등 제작사의 고유 영역을 침해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극장 수입 등의 수익분배에 관해 마술피리의 오기민 대표는 "영화산업의 불안정성은 수익분배구조의 불평등성에 기인해 2002년 이후 제작사 전반의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영화를 개봉하는 극장측은 안정적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해외 직배 영화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있는 국내 제작사들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전체 수익의 75%를 극장 수입에 의존하는 현 시스템도 문제가 있으며 몰락한 비디오 시장이나 불법 복제판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하는 DVD 시장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야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한국영화산업발전을 위한 효율적 협력시스템과 합리적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수용한 제작자 표준제작규약을 작성하여 제안'', ''연기학교를 설립 운영하여 한국영화산업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스타들을 배출''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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