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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사투리 연기 부담없이 했어요

기사입력 [2005-07-11 17:32]

김승우, 사투리 연기 부담없이 했어요

11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천군'(감독 민준기, 제작 싸이더스 픽쳐스)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우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승우는 영화'천군'에서 치욕의 역사를 바꾸고 싶은 인민군 소좌 강민길역을 맡았다.

북한군이면, 북한 사투리를 써야 하는데, 사투리 연습을 따로 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그런 점이 부담스러웠는데, 강민길은 북한에서는 인텔리전트한 인물이다. 감독님이 사전조사를 하셨는데, 그 정도의 위치의 군인들은 표준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거의 표준어에 가깝게 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그런데 예를 들자면 지방 사람들이 서울말을 쓰다가도 흥분하면, 자기 지역 사투리가 나오지 않은가? 그런 식으로 나도 대부분 표준말에 가깝게 말을 하다가 흥분하거나 했을 때만 약간 북한 사투리가 나오는 설정이다. 그래서 특별히 사투리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았다. 그런데, 거의 표준말에 가깝더라도 안되는 발음이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의 중간정도의 사투리인데, 'ㅅ', '으'발음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웃음)"고 대답했다. (신보선/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