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내운명`에서 무공해 시골 노총각 석중으로 분해 눈물샘을 자극했던 황정민이 이번엔 엄정화와 사랑에 빠진다.
황정민은 영화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단순 과격하지만 여자 앞에선 쑥맥인 노총각 나 형사로 분해 여우같은 여의사 허유정(엄정화 분)과 사랑에 빠지는 순정파 연기를 선보인다.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다혈질적 성격의 소유자인 노총각 나형사와 새침도도한 여의사 허유정은 한 TV토론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첫 만남을 갖는다. 유정이 강력계 나형사의 순진함에 반해 작업을 걸면서 밀고 땡기는 유쾌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사랑엔 초보인 나형사와 프로급 선수 유정은 서로 다르지만 서서히 닮아가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특히 여자의 손길만 닿아도 ``엄마야~``라고 화들짝 놀라거나, 초등학생 애가 있을 만한 나이에 난생 처음 콘돔을 사면서 쑥스러워 어쩔줄 모르는 나형사의 모습은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
7일 개봉하는 영화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서로 다른 네 커플의 기가막힌 사랑을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그려내며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진옥/photoro.com 사진_두사부필름)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