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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영화 크랭크업 장면은 내손으로'

기사입력 [2005-10-14 10:57]

성현아, '영화 크랭크업 장면은 내손으로'

성현아와 조동혁이 영화 '애인'(감독 김태은)에서 함께 호흡했다.

지난 8월 7일 크랭크인 후 서울과 파주 헤이리를 오가며 숨가쁘게 진행되어 온 영화 '애인'은 14일 '남자'가 '여자'를 섹시한 댄스로 유혹하는 장면을 끝으로 크랭크업을 한다.

한 동안 '애인'에 빠져 살았던 주연배우 성현아와 조동혁은 8월 초 한여름부터 가을이 되기까지 계절이 바뀌었음에도 두달 내내 같은 옷을 입고 촬영을 하다보니 시간의 흐름을 의식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영화 '애인'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의 하루 동안의 불온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성현아는 "'7년이나 사귄 애인과의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면 어떨까'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내 남자 모르는 애인을 갖고 싶다'는 은밀한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여자'야 말로 자신이 지금껏 연기해온 어떤 역보다 욕심나고 매력있는 역할"이라 말하며, "연기자로서의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인바 있다.

세번째 영화 출연이라는 짧은 경력의 조동혁도 "모든 여자들의 판타지를 충족해줄 만큼 매력적인 '남자'역을 통한 주연 데뷔작이기에 잠자는 순간까지 연기에 대해 고민한다"고 말할 정도로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애인'의 대미를 장식한 크랭크업 장면은 성현아가 낸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촬영 전 성현아는 '남자'를 먼저 춤추게 한 후 '여자'가 춤출 차례에서 눈을 감아야 한다고 시간을 끈 뒤 기대하고 있는 남자의 눈에 물파스를 바르고 도망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태은 감독은 이 장면을 촬영 마지막 장면으로 결정했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여자'가 '남자'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남자가 보는 앞에서 천천히 옷을 벗고, 춤을 추다가 서로 쫓고 쫓기면서 장난을 치는 장면이었다.

후반 작업에 들어간 영화 '애인'은 11월말 개봉 예정이다. (정진옥/photoro.com 사진_기획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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