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말죽거리 잔혹사`, `결혼은 미친 짓이다`으로 유명한 유하 감독의 새영화 `비열한 거리`(주연 조인성 남궁민 이보영)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조폭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비열한 거리`는 지난 10월 2일 충무로의 한 경찰서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현재 8회차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다.
`비열한 거리`에서 거침없는 욕설과 발길질을 퍼붓는 등 영락없는 삼류깡패의 모습을 보여줄 조인성은 이번 영화에서 거칠지만 인간미 넘치는 `조직의 넘버2` 병두 역을 연기한다.
거칠어진 말투와 투박한 사투리, 짧아진 머리와 한층 강렬해진 눈빛에선 이미 예전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연하남 조인성은 온데간데 없다.
또 영화 속에는 몇 차례의 대규모 액션신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인성의 액션연기에 대한 관심도 벌써부터 기대를 갖게 한다.
조폭 병두가 되기위해 촬영 2달 전부터 사투리와 액션 훈련에 매진해 온 조인성은 대역없이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비열한 거리`는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삼류조폭 병두가 자신을 괴롭히는 검사를 손봐달라는 황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위기를 맞게 된다는 이야기로, 유하 감독은 한 인간의 욕망과 더불어 조폭과 우리 사회의 관계 속 비열한 세계를 리얼하게 담아낼 전망이다.
한편, 오는 25일 영화 속 첫번째 대규모 액션씬 촬영을 앞두고 있는 `비열한 거리`는 서울근교를 비롯하여 인천, 부산 등지에서 5개월간 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진옥/photoro.com 사진_싸이더스FNH)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