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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음악위해 日가와이 켄지 극비 방한

기사입력 [2005-10-25 15:48]

'야수' 음악위해 日가와이 켄지 극비 방한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감독 가와이 켄지가 영화 '야수'(감독_김성수)의 음악작업을 위해 24일 극비 방한했다.

12월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야수'의 음악을 담당하게 된 가와이 켄지는 현란한 비트의 음악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악 등 양 극단을 넘나드는 일본의 중견 작곡가로 한국영화로는 '남극일기'에 이어 두번째로 작업을 맡았다.

가와이 켄지는 1995년 '공각기동대'를 시작으로 '링', '링2' 등의 음악과 '아바론', '유리의 뇌', '검은 물밑에서', '사무라이', '이노센스' 등 감각적이라고 손꼽히는 일본영화 대부분의 음악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야수'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선뜻 음악작업을 수락했다는 가와이 켄지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대략의 편집본을 감상한 뒤 "'야수'가 생각보다 와일드하고 슬픈 느낌이 많이 난다"며 "액션영화지만, 슬픈 느낌을 강조하겠다"고 작업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슬픈 장면에는 슬픈 음악이라는 도식적인 작업은 배제"하고 "두 남자의 이야기이지만 섬세한 여성성이 조화된 새로운 음악세계를 '야수'를 통해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와이 켄지는 공식적인 행사는 삼가하고 김성수 감독과 함께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음악에 대해 상의한 후 25일 오전 귀국했다. 이후 영화의 믹싱작업을 위해 한달 여 후쯤 다시 방한할 예정이다.

가와이 켄지의 깊이 있는 음악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할 '야수'는 12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사진은 '야수'의 음악을 맡은 가와이 켄지와 김성수 감독. (정진옥/photoro.com 사진_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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