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에 나오는 노래 중 가장 많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주는 곡은 오드리 햅번 주연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MOON RIVER’로 극중 자신이 오드리 햅번인 줄 알고 사는 오여인(오미희 분)이 불러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이 노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어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설렘, 아픔, 그리고 행복을 전달하기에 적합해 선곡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곡은 곽 회장(주현)이 남몰래 사모해오던 오여인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극장 스크린에 평소 그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줄 때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여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한편, 극중 아이돌 스타 정훈 역을 맡은 정경호가 부른 노래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이 곡은 남성 듀오 ‘XO’가 부른 ‘흔적’으로 다소 느린 템포의 곡을 경쾌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정진옥/photoro,com 사진_두사부필름) 이전글다음글